전문의가 말하는 루닛스코프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종토방에 현직 의사분이 루닛스코프에 대한 가치를 올려두셨나봅니다. 

https://blog.naver.com/mstreet93/223125437245

 

종토방은 절대 들여다 보지 말라고 하지만, 해당 글은 루닛을 이해하기에 좋은 글 같습니다. 

 

루닛 - 대학병원 전문의가 말하는 루닛스코프 가치

루닛 종토방을 보다가 높은 공감 수의 글이 나왔다. 현직 의사가 설명하는 루닛 스코프의 가치인데, 주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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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요약

항암치료는 일반적으로 세포독성항암제(고전적항암제)에서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로 넘어갑니다.

  • 표적치료제 : 암세포내 발현된 단백질 표적 타격, 부작용이 적은데 힘이 약함, 보조치료나 병합치료로 쓰임
  • 면역치료제 : 체내 면역을 활성화시켜 암을 사멸, 효과가 아주 강력한데 암세포에 특정 면역 수용체가 발현된 환자에게만 효과
  • 세포독석항암제 : 분열하는 모든 세포를 죽이는데, 강력하지만 부작용

폐암 치료에서 가장 유명한 면역 항암제는

  • 더발루맙(3기폐암 기대 여명 1.5년 → 3년반으로 증가)
  • 펨브롤리주맙(4기폐암 기대여명 1년 → 2년반으로 증가)

이들 면역항암제는 잘듣기만 하면 거의 완치되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잘 듣는 것은 아니고, PD-L1이라는 수용체가 발현된 환자에게서만 듣습니다. PD-L1은 암조직내에서 발현된 정도에 따라 0-100%로 표기하는데 50%가 넘으면 잘 듣고 1% 이하면 잘 안듣고, 1-50%면 애매한 것으로 보는데 이 애매한 부분이 중요합니다. 

  • 루닛스코프는 암조직을 1-50%의 애매한 조직 중 면역항암제에 잘 듣는 조직을 찾아.
  • 50% 이상에서도 더 잘 듣는 조직을 찾아내 면역항암제에 잘 들을 수 있는 환자군을 30-50% 가량 늘리게 됨.

면역항암제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회당 수백-수천을 주당 1-2회씩 몇년간 써야 할 수 있고, 개인부담이 어려워 국가 또는 민간보험이 지불해야 하는데 이들이 금액을 지불하려면 면역항암제가 효과가 있을거라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루닛스코프는 이 근거를 강력하게 제공합니다. 

 

루닛스코프는 글로벌파마들이 개발한 면역항암제의 수요를 크게 늘려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보건적으로 기여할 뿐만 아니라 윤리적으로 강점이 있어 펀드회사들이 투자 전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몇몇 바이오회사들이 간암, 위암 등에 새 항암 후보물질 하나 발견했다고 상치고 이런것들을 기억하실겁니다. 루닛스코프는 모든 면역항암제의 근간에 기여합니다. 폐암 뿐 아니라 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등 모든 주요암에 쓰입니다. 다만 폐암에서 가장 발전했기 때문에 폐암에서 연구를 시작하고 다른 암으로 이어갑니다. 

 

요약하면

10대 암의 모든 면역항암제의 수요를 30-50% 가량 늘릴 수 있는 것이 루닛스코프의 가치입니다. 

모든 암에 작용하는 모든 면역항암제의 가치를 늘린다. 너무 큰 시각이라 처음에는 그 가능성이 의심되었습니다. 그러나 JCO 등 세계 최고 학술지에 논문을 싣고, ASCO, AACR 등에서 연구를 발표하여 전문가집단에서 그 의심을 종식시켰습니다. 전문가 집단 다음에는 투자기관이고 투자기관들의 의심이 이제 해소되어 가고 있는 중으로 보입니다. 

 

루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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