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엘리뇨의 경고 - 올해 글로벌 경제의 최대 위협

올해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기간이 3개월간 지속되는 슈퍼 엘리뇨의 경고가 뉴스 여기저기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지구의 환경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엘리뇨가 발생하면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 중남미에서는 폭우와 폭염 현상이 생기고 반대로 호주, 동남아, 인도 등에는 가뭄이 생기는 등의 이상기후가 나타나 주요 경작지에 이상기후가 닥치면 식량 자원 생산량이 줄고, 파나마 운하 등의 물동량이 제한되어 물류대란이 일어나며, 전력난으로 제조업 기지 가동이 중단될 수 있을 정도로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주요 국가들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 기조를 강화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등의 악재가 겹쳐 스테그플레이션(불항 속 물가상승) 공포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슈퍼 엘리뇨의 영향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3062810731&category=NEWSPAPER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대가 치를 것"…슈퍼 엘니뇨 '공포'

미국 남부 텍사스, 중국 베이징, 남미 에콰도르 등지에서 최근 이상고온 및 가뭄이 발생하면서 엘니뇨(El Nio)가 올해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기상학자들은 올해 엘니뇨

plus.hankyung.com

https://newsis.com/view/?id=NISX20230627_0002353704&cID=15001&pID=15000 

 

'슈퍼 엘리뇨 온다'…농산물주↑손보주↓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슈퍼 엘리뇨 영향으로 역대급 폭우가 예고되면서 관련 상품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www.newsis.com

미국 남부지역과 베이징 등에선 낮 최고기온이 40~45도까지 올라가는 등 이상기온이 지속되고, 남이 지역은 가뭄에 시달리는 등 지난달부터 엘리뇨 현상이 시작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아직 엘리뇨 초입인데도 식량자원 가격은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엘리뇨란?

엘리뇨란 스페인어로 소년을 뜻하는 엘리뇨로 적도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장기 평균보다 0.5도 이상 높아지는 현상입니다. 심할 때는 7~10도 이상 높아지게 됩니다. 2도이상 높은 기간이 3개월간 지속되는 것을 슈퍼 엘리뇨라고 합니다.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 동쪽에서 부는 무역풍이 약해지면서 대류현상이 일어나지 못해 깊은 바다에 존재하는 차가운 바닷물이 아래로 밀려나 상승하는 힘이 약해지고 페루 연안에서는 바닷물이 따뜻해지게 됩니다. 높아진 수온으로 인해 수증기가 많이 생성되어 많은 비구름을 만들고, 중남미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게 되고, 반대쪽인 호주 일대에는 가뭄을 가져와 태평양 양쪽에 모두 기상 이변을 초래합니다. 

슈퍼 엘리뇨

 

식량자원 가격 강세

 

이달 들어 'KODEX 콩선물(h)' ETF 는 16.4% 상승해 국내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농산물 ETN 역시 이달 들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대두, 밀, 옥수수 선물을 추종하는 메리츠 '레버리지 대표 농산물 선물 ETN'과  대두 선물 가격이 상승할 때 두 배 수익률을 내는 하나 '레버리지 옥수 선물 ETN'은 각각 33.4%, 25.37% 상승했습니다.

 

 

원두 선물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원당 선물가격과 코코아 선물가격도 뛰면서 전반적인 식량 가격이 강세를 띠고 있습니다. 슈퍼 엘리뇨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곡물 작황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입니다. 

 

그리고, 과거 엘리뇨 동안 평균적으로 비에너지 원자제 가격 상승폭은 3.9% 확대되었는데, 주요 구리 생산국인 칠레는 엘리뇨에 따른 폭우로 구리 채굴 작업에 차질이 빚고 있다고 합니다. 

 

파나마 운하 가뭄으로 공급망 병목 재현

파나마 운하는 100년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코로나 19 이후 물류대란이 재현될 가능성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파나마 운하는 가툰 호수로부터 물을 끌어와 선박이동에 사용하는데 가뭄으로 호수 수량이 줄어 흘수(선박이 물 위에 떠 있을 때 선체가 가라앉는 깊이)를 낮추는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흘수가 낮아지면 적재량을 줄여 배가 덜 가라앉게 해야 합니다. 물부족이 심각해지면 하루 통과하는 선박수까지 제한해 해상 운임을 상승 시킬 수 있습니다. 

 

폭염에 따른 전력난

중국을 포함해 베트남에도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이 예고되면서 제조 공장의 가동에 비상이 걸릴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엘리뇨로 인해 인적 피해 뿐만 아니라 세계 국내총생산이 1%가량 손실이 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브라질, 호즈, 인도 등 엘리뇨 영향권에 드는 나라는 경제 충격이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슈퍼 엘리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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