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변압기 산업에 관심이 있었는데, 오늘 sk증권에서 리포트가 나와서 저도 공부할 겸 요약해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를 자세히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파일을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변압기 사이클
- 22년부터 시작된 변압기 사이클을 정책이 주도하는 CAPEX 사이클이라고 판단
- 인프라 법안, IRA 영향으로 미국내 전력기기 교체 수요가 생기면서 사이클은 현재 징행중
- 실적으로는 2Q23을 분기점으로 주요 전력기기 업체들이 가속성장. 매출액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옴
- 주가를 보면 선행종목에서 후행종목으로 주가상승이 확장
- 강력한 외부 사건이 없다면 사이클은 장기화
- 현재 변압기 사이클은 여름
변압기 최선호주
- HD현대일렉트릭을 최선후주
- 다른 사업 없이 순수 변압기 사업만 영위, 사이클 확장에 가장 큰 수혜
- 미국에 변압기 생산공장 보유, 사이클이 미국에서 발생한 만큼 생산공장 보유 여부가 실적차별화로
- 중대형 변압기 생산
- 소형 변압기 대비해 대형 변압기가 사이클에 더 예민하게 반응, 소형 변압기 대비해 대형변압기가 사이클에 더 예민하게 반응
지난 사이클 : 03~08년
- 변압기 마지막 사이클은 03~08년으로 6년간 확장
- 한국의 사이클 종료시점은 08년
- 변압기 수출단가는 09년 이후부터 둔화
- 08년 금융위기로 변압기 사이클 종료
- 미국 전력 유틸리티 업체에서 CAPEX를 감축하면서 전력기기 수요 감소
- 미국 변압기 수입금액이 08년 고점을 기록한 후 장기간횡보.
- 중동으로 수출하는 변압기 수출금액은 연평균 108.3% 성장
- 장기간 유가 상승으로 중동지역 인프라투자가 활성화. 수출금액 증가
- 미국의 수출금액은 연평균 52.3% 성장. 당시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
- 미국의 경우 03년 북동부 대정전으로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 11년 미국이 한국산 변압기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주장하며 변압기 수입비중 급감
- 이후 멕시코가 변압기 빈자리를 채워감
현재 사이클 : 22년 ~ 현재진행
미-중 갈등 →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 인프라 법안/IRA 발표 → 전력기기 수요증가 순서로
- 22년 시작된 변압기 사이클은 미국에서 시작
- 21년 11월 바이든 정부가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안을 통과시키며 노후화된 미국의 인프라 교체 정책 제시
- 미국의 변압기 수입금액이 인프라 법안 발표 이후 2배 가까이 증가
- 장거리 송전선 건설 및 전력기기 현대화에 대한 예산은 750억 달러, 전체 인프라 법안중 8.9%
- 이 중 송배전망 교체와 관련된 프로그램의 예산은 175억원
- 이후 한국의 변압기 수출금액 증가. 22년 하반기부터 한국의 변압기 수출금액 증가
- 미국 본토에서 변압기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한국 변압기 수출 증가
- IRA 영향으로 한국 전력기기 업체 역시 수혜를 받음
- LS일렉트릭이 삼성전자 텍사스 신규 반도체 공장에 배전반 공급. 현대차 조지아 공장건설에 필요한 전력기기 납품
한국의 변압기
- 23년부터 미국 변압기 수입금액에서 한국 비중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
- 23년 6월을 기준으로 한국의 비중이 11%까지 증가
- 미-중 갈등으로 인한 반사 수혜를 한국의 변압기 생산업체가 받음
- 국가 안보 측면에서 미국이 중국산 변압기와 전기강판 수입 배제
- 소형 변압기가 빠르게 미국 시장에서 비중 증가 (제룡전기, 산일전기)
- 중대형 변압기는 큰 변화가 없음. 애당초 미국 전력업체는 신뢰성이 낮은 중국산 중대형 변압기 사용을 꺼림.
변압기의 사이클
23년 7월 분기점으로 변압기 사이클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감
- 2Q23 전력기기 3사 모두 가속 성장
- HD현대일렉트릭 : 북미시장 수주 증가 및 사우디의 인프라 투자로 인한 실적개선
- LS Electric : SK/삼성/현대차 그룹에서 미국공장 투자가 증가하며 전력기기 수요 증가
- 효성중공업 : 중국, 인도 생산법인 가동률 상승으로 고마진 수주가 매출액 인식
- 주식시장에서 변압기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 확산
-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이 먼저 나타난 선발종목에서 후발종목까지 주가상승
전력기기 산업동향
1) Amorphous Transformer
- 아몰퍼스 강판을 사용하는 변압기는 기존 전기강판 변압기 대비해 철손이 적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점
- 아몰퍼스 변압기는 과부하 내량이 우수해 부하가 급변하는 환경, 즉 태양광/풍력 발전에 적합
-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22년 12월 27년 이후부터 변압기 철심에 아몰퍼스 강판을 사용하라는 지침
- 현재 미국은 변암기 부족, 변압기 조달에 걸리는 시간은 8~12주에서 최대 3년까지 늘어남
2) Big Wires Act
- 21년 2월 텍사스 정전사태로 분절된 미국의 전력망을 이어줘야 한다는 필요성.
- 정전의 원인은 극단적인 한파
- 23년 5월 Big Wires Act 법안 제안. 미국의 전력망을 상호연결할 수 있도록 장거리 송배전망 인프라 설치
- 최소한 전력수요 피크의 30%는 다른 전력망에서 조달
- 공화당의 예산부족의 이유로 반대
3) 장거리 송배전망 건설계획
- 미국에서 전력망 접속이 어렵다고 함
- 전력수요는 급증하는 반면에 전력계통 연결이 지연되면서 발전용량 확보에 대한 심대한 제한을 받음
- 대기열이 길어지는 이유는 절대적 전력망 신청 규모가 증가 - 에너지 전환과 연결
- 미국의 에너지 전환 → 태양광/풍력 발전소 발전용량 급증 → 전력망 신청 증가 → 전력망 대기열 길어짐 → 발전사업자(developer) 사업진행속 도 지연 → 전력공급 차질 발생
-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중부와 남부에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서부와 동부까지 이어주는 장거리 송배전망 건설프로젝트 진행
전력망 송배전 과정
1) 1단계 - 발전
석탄,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전압을 높여야 장거리 송전과정에서 전력손실을 줄일 수 있음.
2) 2단계 - 송전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승압 변전소를 거쳐 전압이 올라가 장거리 송전을 마친 이후에는 감압 변전소에서 전압을 내림. 변전소에는 중대형 변압기 또는 차단기와 같은 전력기기 설치.
3) 3단계 - 배전
배전단계는 송전선에서 최종 소비자까지 이어주는 단계. 가정에서 전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220v 전압을 낮춰야 하는데, 전봇대의 주상 변압기가 전압을 낮춰주는 역할
4) 4단계 - 소비
소비단계에서 산업용, 가정용, 상업용으로 나눠 구분.
- 전력래소의 계획에 따라 전류는 송전선을 타고 이동
- 배전까지 이동한 전류는 전력기기를 움직이게 함
전력기기 종류
HD 현대일렉트릭 | 중대형 변압기 주력 회전기, 배전반과 같은 다양한 전력기기 생산 |
LS Electric | 초대형 변압기 취급하는 품목수는 200개 이상 |
- 배전반 : 차단기, 개폐기 등 각종 부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
- 차단기 : 전기회로에서 과부화가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회로 정지. 전류 이상흐름으로 화재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전류 차단
- 변압기 : 전자기 유도현상을 이용해 전압을 변환시켜주는 장치, 전압을 높여야 장거리 송전에 전류 손실 최소화
- 개폐기 : 정상회로에서 사용자가 임의로 회로를 열고 닫는 기계장치, 스위치
- 계량기 : 전압, 전류 전력을 측정하는 장치
HD 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 90,000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 유지
- 3Q23 매출액 7,100 억원(+32.7% YoY) , 영업이익 650억원 (+71.1% YoY, OPM 9.2%)
- 3Q23 수출금액 237백만 달러 (+35.5% YoY), 수출중량 20,687톤(+3.5% YoY), 수출단가 11,477달러/톤 (+29.0% YoY)
- 8월 하계 휴가로 인해 일시적으로 변압기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수출중량 성장률은 둔화
- 업황을 나타내는 수출단가 성장률은 여전히 상승을 이어나감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200,000원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 3Q23 매출액 10,160억원(+29.2% YoY) , 영업이익 650억원 (+16.1% YoY, OPM 6.4%)
- 공장 가동률 정상화로 인한 실적개선은 여전히 유효
- 23년 상반기에는 인도/중국 코로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공장 가동률 정상화
- 23년 하반기에는 미국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 고마진 수주잔고가 매출액으로 인식되면서 중공업부문 수익성 개선
LS 일렉트릭
목표주가 110,000원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 3Q23 매출액 1조 382억원(+23.7% YoY) , 영업이익 882억원 (+45.1% YoY, OPM 8.5%)
- 배전에서 사용하는 소형 전력기기 위주로 생산
- IRA 발표 이후 미국에서 신설되고 있는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공장 건설이 동사에 기회요인으로 작용
- 미국의 경쟁업체인 Eaton, Hubbell, Schneider Electric은 인력 부족으로 생산 차질 발생
- 반면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전력기기 생산이 가능한 동시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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