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총정리

코로나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지만, 그중에 하나 언제부터인가 식당이나 무인 카페 등에서 로봇을 흔하게 볼 수 있게 된 것처럼 이미 로봇은 우리 생활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건비 상승과 노동력 부족 등으로 인해 가깝게는 서비스 현장부터 산업 전반에  로봇 수요가 증가하게 된 것 같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코스닥 상장 로봇 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연초부터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고, 현재도 2차전지, AI와 함께 로봇에 대한 관심들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로봇산업 총정리

 

과거에는 미래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면 최근에는 로봇이 드디어 현실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중에서도 서빙, 조리에 사용되는 서비스로봇을 비롯해 차세대 산업용 로봇인 협동로봇과 물류로봇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국내 로봇 기업들의 가치는 미래 성장성에 초점이 맞추어 있어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지만, 정부의 로봇 관련 규제가 완화될 예정이고, 대기업들도 로봇 산업을 강화할 전망이라 앞으로도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로봇 기업 시가총액 및 기업 매출액 증가 추이 (유진투자증권 제공)

 

로봇산업-하나증권.pdf
4.93MB

 

삼프로tv 로봇산업

로봇의 개념과 분류

로봇의 개념은 외부환경을 인지할 수 있는 지각,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인지,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동작이 3가지를 갖춘 것을 로봇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로봇은 크게 산업용 로봇서비스로봇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산업용 로봇은 산업 각 분야의 제조현장과 생산 출하를 위한 작업을 수행하는 것으로 매니플레이터 로봇플랫폼, 이동용 플랫폼, 로봇용 제처기, 로봇용 센서가 있습니다. 서비스로봇은 개인서비스와 전문서비스로 나누어 지는데 개인서비스는 개인의 건강, 교육과 가사도우미 등 실생활의 보조 수단으로써의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가시지원, 교육용, 엔터테인먼트, 실버케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서비스는 주로 국방, 의료분야 등에서 전문적인 직업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필드로봇, 전문청소, 검사 및 유지보수, 건설 및 철거 유흥물류, 의료, 구조 및 보안, 국방 분야가 있습니다. 

 

현재는 산업용로봇이 주류이지만, 앞으로는 서비스로봇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로봇의 분류 (삼프로TV 참고)

 

로봇 산업 성장의 배경

최근 로봇 산업의 성장 배경은 코로나 이후 이커머스의 확산과 고령화와 노동인구 감소, 산업에서의 스마트팩토리 보급,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의 발달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이커머스 확산으로 물류로봇에 대한 수유가 급등하게 되고, 물류로봇이 서비스 로봇의 중심이 되게 되었습니다. 

 

 

 

 

로봇 산업 시장 현황과 전망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20년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약 32조 원(277.3억 달러)으로 용도에 따라 분류하면 산업용 로봇 56.5%(166.3억 달러), 서비스용 로봇 43.5%(11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산업통장자원부에서 발표한 국내 로봇 시장규모는 3.7조 원으로 산업용 로봇이 78.5%(2.9조 원), 서비스용 로봇이 21.6%(0.8조 원)으로 산업용 로봇에 크게 치우쳐져 있었습니다. 

 

국내의 경우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산업 등의 공정에서 적극적으로 산업용 로봇을 활용하여 다른 국가에 비해 빠르게 산업용 로봇의 포화율이 높아졌고, 2020년 세계로봇 밀도(직원1만 명당 로봇 설치 대수) 한국이 (932대) 1위를 기록하고, 그 뒤로 싱가포르(605대), 일본(390대), 독일(371대), 스웨덴(289대)을 차지했습니다. 대체로 상위 그룹의 국가들은 노동 비용이 높고 자본력이 높은 선진국 위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국가별 산업용 로봇 시장은 높은 산업용 로봇 포화율로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현재 로봇 시장은 산업용 로봇 중에서도 협동로봇과 에서 서비스용 로봇으로 성장이 이동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용 로봇의 경우 일본과 유럽이 장악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협동로봇이나 서비스용 로봇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2일 정부는 제3차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하여 로봇산업 규제개선 민관협의체를 지속 운영하고 로봇 모빌리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 첨단 로봇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시장 창출 및 글로벌거점 구축 마련 등을 위해  "첨단로봇산업전략 1.0"을 마련하여 발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 협동 로봇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은 2020년 4억7,500만달러 규모에서 2021년 6억 3,000만 달러로 시장 성장률 32.6%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협동 로봇 시장의 예상 규모는 8억 3,500억 달로 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협동 로봇은 기존 산업용 로봇과는 달리 한 공간에서 작업자가 함께 일하는 것이 가능해 스스로 사람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멈출수 있습니다. 산업용 로봇에 비해 작은 크기, 숙련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제어, 작업 공간의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MIT 연구진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만을 사용할 때 보다 협동 로봇이 함께 작업을 진행할 때 최대 85%의 생산성 향상을 가지고 올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 이후로 산업용 로봇이 가속화되었지만, 현재는 협동 로봇의 수요가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대부분 제조 기업에서 사용되었지만, 협동 로봇의 경우 제조 기업 뿐만 아니라 F&B,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채택되고,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협동 로봇은 화학, 첨단 IT 산업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2020년에는 32.6%의 성장률(산업용 로봇 0.5%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산업용 로봇 시장 내의 협동 로봇 비중은 2020년 3.3%에서 205년 10.7%, 2030년 31%로 크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협동로봇의 관련기업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유일로보틱스가 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정확도 높은 기술력과 부품 내재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었고, 유일로보틱스는 올해 협동 로봇 제품을 론칭하면서 2022년부터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했습니다. 

로봇시장 규모

 

(2) 서비스용 로봇

최근 서비스용 로봇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부는 2022년 로봇 분야 예산을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4대 서비스용 로봇은 

돌봄, 웨어 러블, 의료, 물류로 나뉩니다. 높은 예산 증가폭은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확인하기 충분합니다. 

구분 내용 지원금
돌봄 로봇 격리 치료시설용 돌봄로봇
정서교감 지능형 반려로봇
79억원(+292.6% YoY)
웨어러블 로봇 의복형 로봇 기술 개발
보행 보조 웨어러블 등
19억원(+271.4% YoY)
의료 로봇 마이크로 의료 로봇 실용화 기술 개발
재활 로봇 중개 연구 등
250억원(+320.5% YoY)
물류 로봇 주차 로봇, 물류 운송 차량 하자 작업 시스템
모바일 물류 핸들링 로봇 기술 개발 등
120억원(+48.1% YoY)

서비스용 로봇 시장

 

(3) 물류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기존 물류 로봇은 아마존, 오카도 등의 글로벌 기업의 창고에서 주로 사용 되어 수요 예측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자동화를 이루었습니다. 현재는 물류를 넘어 제조업은 물론 헬스케어, 2차 산업, 자동차 산업 등 전방위적으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물류로봇은 특히 코로나19 이후에 크게 확대되어 생산성 증대와 인건비 절감 효과에 따라 기업들의 산업용 물류 로봇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부피가 큰 고정형 로봇에서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은 이동식 로봇까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물류 로봇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의 도입이 가속화 되어 2030년까지 GAGR 34.3%로 폭발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로봇은  첫 번째 지게차와 같이 적재된 물품을 작업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는 물류 로봇으로 아마존의 키바, DHL의 에피봇이 있고, 두 번째 물류. 유통 단계에서 최종적으로 고객에게 배송되는 라스트마일(마지막구간)에 활용되는 로봇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스타쉽 테크놀러지스가 F&B 회사와 제휴를 통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지원하고, 중국의 알리바바를 통해 100만 건의 배송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물류용 로봇

 

한국의 경우는 2019년 로보티즈가 가장 처음으로 서울 강서구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실회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시작해 2023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물류용 로봇

물류로봇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으로 이동간의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길을 탐색해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AMR와 QR코드나 점자 등 코드를 통해 이동하는 루트를 설정하는 AGV이 있습니다. AMR은 현재 AGV 대비 무거운 무게를 다룰 수는 없지만, 최근 기술 발달로 AMR 채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물류 로봇 기업은 로보티즈유진로봇이 있습니다. 로보티즈는 실내 자율주행 시장과 라스트 마일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자율주행 로봇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유진로봇은 기존 로봇 청소기의 센서 및 레이다 기술력을 확장한 사업으로 물류 로봇 고카트와 물류 로봇에 필요한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4) 2족, 4족 보행 로봇

휴머노이드라고 하는 2족, 4족 보행 로봇은 완성차 중심으로 연구.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현대차 등 기존 차량에 활용 중인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산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4족 보행의 대표적인 로봇은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폿이 있습니다. 스폿은 영국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 뉴욕 소방청, 현대차 공장 등에 투입되어 이미지 및 데이터 수집, 위험 감지, 유독성 가스 농도 측정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최근에는 로봇 팔을 추가해 스폿암을 개발했으며 가정용으로 활용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족 보행 로봇 (휴머노이드)는 테슬라가 2023년 테슬라봇 시제품을 생산 준비를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휴머노이드는 사람 형태의 로봇으로 위험성이 높거나 반복적인 일들을 대시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2족 4족 보행 로봇은 산업용, 연구용 로봇에서 방산산업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미국 방산업체 고스트로보틱스에서 저격 소총을 장착한 4족 보행 로봇을 공개했고, 국내에서도 현대로템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방산용 다족보행 로봇을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중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자율주행과 AI에 필요한 센서(레이더, 자이로, 거리 측정 센서), 엑추에이터(모터, 감속기, 제어기 등), SoCSystem on Chip, 정 보처리 SoC, 운동제어 SoC 등)과 같은 핵심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 로봇 시장의 점진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족보행 로봇
2족, 4족보행 로봇

 

로봇 산업의 주요 부품

 

로봇의 3대 부품은 감속기, 제어기, 서보 모터가 있고, 그 외에 카메라 센서와 힘/도크 센서가 있습니다. 

(1) 감속기

감속기는 중 정밀 감속기는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부품으로 감속기의 경우 관절마다 사용되어 6축 다관절 로봇의 경우 6개의 감속기가 필요합니다. 감속기는 모터와 기어를 연결해 힘을 변환하는 핵심부품으로 생산 원가가 높아 국산화의 관심이 높고, 높은 정밀도와 내구성을 요구하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2021년 기준 세계 정밀 감속기 시장은 일본 하모닉드라이브 시스템즈(HDS)가 약 7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그다음으로 일본기업 니덱-심포가 차지해 일본 기업들이 감속기 시장 80% 이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에스피지, 로보티즈 등이 정밀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해 이 두 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높습니다. 국내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 대기업 납품이 필연적인데, 국내 대기업들은 타기업 납품 이력을 통해 신뢰성을 평가하기 때문에 국내 매출 비중이 낮은 편입니다. 

 

에스피지는 국내 최초로 로봇용 정밀감속기 양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국내 주요 로봇 기업 향 테스트가 진행중이고, 로보티즈 또한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액추에이터뿐만 아니라 감속기의 개별 판매를 위해 해외 기업과 테스트 진행중이비다. 에스비비테크는 로봇 정밀 감속기와 협동 로봇 사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 제어기

제어기는 로봇 두뇌 역할로 로봇이 원하는 움직임으로 작동할 수 있는 핵심부품입니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과 연계되어 각종 센서 등을 통해 정보 분석해 모터, 액추에이터 등을 작동시킵니다. 주요 기업으로 독일의 지맨스, 일본의 야스카와, 미국의 로크웰 오토메이션 등이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비상장 회사인 알에스오토메이션이 있습니다. 

 

(3) 서보모터

서보모터는 로봇의 속도나 가감소, 위치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며 입력값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모토입니다. 협동로봇의 관절을 특정한 각도로 움직이는 데 사용됩니다. 서브모터는 일본의 미쓰비시, 야스카, 독일의 지멘스 등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비상장사인 하이젠모터에서 서보모터 및 드라이브 자체 개발을 통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4) 카메라 센서와 힘/토크 센서

카메라와 힘/토크 센서는 로봇에게 시각과 촉각을 부여하는 인간의 감각기관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부품으로 로봇이 고도화되기 위해 필요한 부품입니다. 카메라 센서의 경우 서빙 로봇, 배송 로봇, 물류 로봇 등에 다수 채용되고 있는데, 서빙로봇에는 통상 3개 내외, 배송 로봇에는 10개 내외의 카메라 센서가 내장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용 로봇 또는 협동 로봇과도 결합되어 물류작업 등 더욱 폭넓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앞으로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시장과 산업용 로봇의 용도 다변화와 함께 로봇용 카메라 센서 시장 규모가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힘/토크 센서는 카메라 센서를 통해 시각을 확보하더라도 더욱 정교하고 섬세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센서로 로봇이 사람처럼 직접 표면을 느끼면서 작업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힘/ 토크 센서는 협동 로봇의 충돌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비롯, 비정형 물건의 파지, 웨어러블 로봇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로봇 카메라 센서
힘/토크 센서

 

국내 로봇 관련 기업

한국은 세계에서 로봇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국가로 반도체, 가전, 자동차산업의 강국으로 주요 대기업들이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달성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이후 제조분야를 넘어 CJ대한통운 쿠팡과 같은 물류 기업들이 물류 로봇을 도입, 교촌치킨 등 F&B 기업들이 조리 로봇 등을 도입해 서비스 분야에서도 로봇이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 등의 대기업들이 이제는 로봇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하고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대기업의 진출로 대량생산을 통한 로봇 가격 하락, 제품/상품화, 영업/마케팅 역량을 통한 시장 창출로 자본력에 기반한 기술투자로 로봇시장의 성숙과 보급 확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주요 기업들이 로봇 사업 진출하고 잇지만, 아직 로봇 사업 성과가 미비하고 개발단계에 있어 아직 시장 초기인 로봇 시장에 국내 대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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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2월에 로봇 사업화 추진을 위해 로봇 사업 TF를 신설해 이를 DX 본부 산하팀으로 승격시켜 본격적으로 로봇 상용화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국내 로봇 전문 기업인 레이보우로보틱스에 지분 투자를 실시하고, KAIST 로보틱스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신설 협약을 체결 하는 등 외부와의 로봇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육성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첫번째 로봇으로 운동 보조 로봇인 웨어러블 로봇 출시를 시작으로 과거 CES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로봇 콘셉트 또한 실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의 생태계 확보를 통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치밀한 준비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삼성전자의 로봇

 

(2) LG전자

LG 전자는 국내 기업 중 가장 선제적으로 로봇을 상용화하고, 사업화를 추진해왔습니다. 2017년부터 가정용 허브로봇과 청소 로봇, 잔디 깎기 로봇,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 슈트 봇 등 다수의 라인업을 공개하고 SG로보틱스, 로보티즈, 로보스타 등 로봇 기업에 지분 투자 및 기술협력을 진행해 왔습니다. 2019년 로봇사업센터를 신설, 2021년 로봇사업센터의 BS 사업본부에 편입되면서 로봇 사업은 독립된 사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동안 서빙로봇과 안내 로봇 중심 서비스에서 작년부터 기존 보유한 클로이 시리즈의 호텔, 병원, f&b, 레지던스 영역으로 설루션 확장과 KT, CJ대한통운, LG 유플러스 등 외부기업과의 사업 발굴, 기술 개발 등 다각도로 로봇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3세대 제품 공개와 조리 로봇 설루션도 사업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LG전자 로봇

 

(3) 현대차

현대차는 2018년에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을 5대 신사업으로 지목하고 2019년에서 2040년까지 로봇 사업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을 20%까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1년에는 보스터 다이내믹스를 인수하고, 2022년에는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제조기업으로 세계 최대규모의 로봇 수요 기업이자 미래 사업에서 로봇을 빼놓을 수 없는 기업으로 제조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과 효율을 증대하는 웨어러블 로봇, 자동차 그 자체의 로봇화,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협업을 통한 지능형 로봇 개발 등 폭넓은 로봇 사업 성과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로봇

 

(4) 두산(협동로봇)

두산은 국내 최대의 협동 로봇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의 지분 91%를 보유중으로 협동 로봇에 대한 연구 개발을 추진하여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로봇 판매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여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3%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5)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2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HUBO라는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한 회사로 2022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140억 원 (+56% YoY), 영업이익 15억 원(흑자전환 YoY, OPM11%)을 전망합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과 부품, 자동화 기계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주요 사업은 협동로봇, 초정밀지향 마운트 및 보행로봇플랫폼으로 협동로봇은 안정 장치가 내장된 산업용 로봇으로 다양한 사업분야에 폭넓게 활용됩니다. 

가나다라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핵심 부품, 소프트웨어, 제어 알고리즘으로 자체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으로 원가경쟁력과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 가능합니다. 

 

(6) 유일로보틱스 (협동로봇, 다관절)

유일로보틱스는 플라스틱 사출성형에 사용하는 사출주변기기 제조 및 자동화시스템을 주 판매해 왔으며, 2017년부터 산업용 로봇을 판매하기 시작해 2020년 6월 유일로보틱스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현재는 자동화시스템의 비중이 높지만, 2019년부터 로봇 매출의 비중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산업용 로봇으로는 가장 기본적인 직교로봇, 다관절로봇, 협동로봇 등을 개발하였고, 이에 대한 고도화 및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해 Linkbot과 Link- factory 4.0 설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있어 정부 정책 수혜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7) 로보티즈 (물류로봇)

로보티즈는 1999년 로봇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인 다이나믹셀, 연구용 자율주행 로봇 터틀봇 3을 공급하고 있으며 로봇 운영체제 및 AI 기반의 SW를 통해 서비스 로봇 구축에 필요한 전문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로봇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감속기, 다이나믹셀 드라이브를 출시해 로봇 부품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로봇에 필요한 환경인식 비전 처리기술, 슬램 및 내비게이션 기술, 인공지능 기반 로보틱스 확장 기술 등을 갖추어 시스템 통합 솔루션과 AI기술의 강점을 결합해 자율주행로봇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실외 배송 로봇 일개미를 내놓고 본격 사업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유일 자율주행 로봇인 실내 배송 로봇 집개미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8) 유진로봇 (청소로봇, 물류로봇)

유진로봇은 1988년에 설립되어 2005년에 상장된 기업으로 자율주행 로봇솔루션과 물류로봇, 청보로봇과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토털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현재 사업부문은 로봇사업뿐입니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업체 밀레가 최대주주로 2005년 로봇 청소기 브랜드 아이클래보를 론칭했고, 밀래의 로봇 청소기를 유진로봇에서 OEM으로 독점공급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투자자 밀래와 함께 자율주행 물류 로봇 사업을 연구개발 중입니다. 

 

(9) 티로보틱스 (자율주행 물류로봇)

티로보틱스는 2004년에 설립되어 2018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티로보틱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분의 진공로봇, 진공이송모듈개발 및 제조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공이송모듈이 23% 진공로봇 매출이 70% 기타(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형로봇 외)가 6%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티로보틱스는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업체, 1차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진공로봇 장비와 진공시스템 장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자율주행 물류이송로봇과 의료용 로봇 연구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최근에 SK온으로부터 2차 전지 생산 공정 물류 자동화시스템 건을 수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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