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의 싱글 앨범 'SEVEN' 이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습니다. 이제 저도 K-POP 가수들이 빌보드 핫 100 1위를 하는 것은 놀랍지도 않습니다.
사실 전 어릴 적부터 팝을 좋아해서 사회초년생때는 음악관련회사에서 팝,클래식을 담당했는데, 당시에는 한류가 주로 중국과 일본을 중심을 퍼질 때였고, 앞으로 한류는 곧 시들해질것이다 뭐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K-POP이 빌보드 순위에 오르는 건 상상도 하지 못하던 시절이었구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팝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때도 마카레나 처럼 그저 잠깐의 인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K-POP은 전세계인이 열광하는 문화가 되었네요. 음악도 이전에는 K-POP만의 특징이 있었는데, 이제는 아티스트의 이름을 가리고,한국어만 빼고 들으면 K-POP이라고 느끼지 못할 만큼 세련(?)되고, 트렌디한 음악들이 주를 이룹니다. 아무래도 K-POP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국내 작곡가들의 수준도 높아졌고, 더불어 세계의 작곡가들이 곡을 주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빌보드 순위 집계방식 변화
정국 솔로 앨범 이전에 2020년 BTS의 'Dynamite' 다이나마이트' , 지민의 'Like Crazy'도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긴 했지만, 이번 정국의 빌보드 핫 100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빌보드가 이달 초부터 순위 집계방식을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빌보드 핫 100은 빌보드 메인 차트로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다운로드 등의 음원판매량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매기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음악시장에 진출한 K-POP 아티스트들이 공식 홈페이지를 판매 창구로 활용해 왔기 때문인지 최근 빌보드는 차트 집계 방식에서 아티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뤄진 다운로드 수치를 집계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비웃기도 하듯 정국~ 당당하게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기서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정국과 1위를 다투던 컨트리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알딘의 'Try That In A Small Town'과의 1위 경쟁입니다.
제이슨 알딘의 뮤비에서는 인종차별적인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와 총기 사용을 포함하는 가사 내용 등으로 컨트리 음악 케이블 방송국에서 보이콧하기도 했지만, 컨트리 음악의 주요 소비층인 보수적인 백인층들은 이에 반발했고, 미국의 우파 정치인들이 이를 교묘히 이용해 우파 지지자들이 'Try That In A Small Town'을 구매하거나 스트리밍 하며 순위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정국군은 빌보드 핫 100 1위!!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이전의 BTS 앨범은 아미를 필두로 아미들이 끌어올린 곡들이었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제대로된 BTS 맴버들의 곡들이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전 원래 방탄소년단 때의 음악을 더 좋아했고, 미국 진출 후엔 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었는데(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젠 세계 시장의 트렌드에도 맞으면서, BTS에게 맞는 옷을 찾았다는 느낌적인 느낌!!
곡도 너무 매력있고, 연인과 일주일 내내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과감한 표현도 재치 넘치고....다채로운 리믹스 버전을 순차적으로 발매한 전략과 19세 이하가 들을 수 있는 Clean버전과 19세 이하 청취 불가인 Explicit 두 가지 버전을 동시에 발매한 것도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BTS 맴버들이 군대 이슈로 인해 걱정들이 많았지만, 전 오히려 그들이 합체했을 때 더욱 성숙해진 모습들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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