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월의 공모주 대어였던 에이피알의 상장 첫날이었습니다. 불행히도 저는 1주도 못 받았지만, 공모가 25만 원 대비 27% 상승한 31만 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기대보다는 상장일 흐름이 저조했다는 평가지만, 공모가 단위가 큰 만큼 상승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3월에도 공모주 인기는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벌써 2024년이 다가오네요. 2023년 IPO시장은 DS단석을 마지막으로 따따블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3월 공모주는 27일 수요예측 마감하는 코로나 19 진단 사업으로 큰 성공을 이룬 오상헬스케어로 3월 3일 ~ 4일에 청약을 공모합니다.
오늘은 2024년 3월 공모주 일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2024년 3월 공모주 일정
2024년 3월에 예정된 공모주 기업은 오상헬스케어,삼현, 엔젤로보틱스, 코칩, 민테크, 이노그리드, 아이엠비디엑스가 있습니다. 6일~7일 청약일정이 있었던 디앤디파마텍은 금융위원회의 증권신고서 정정제출 요구로 연기되었습니다.
| 종 목 | 수요예측일 | 공모주 일정 | 공모가 | 주관사 | 특징 |
| 오상헬스케어 | 02.21 ~ 02.27 | 03.04 ~ 03.05 | 13,000원 ~ 15,000원 | NH투자증권 | 글로벌체외진단기업 |
| 한국투자증권 | 만성질환 치료 전문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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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현 | 02.29 ~ 03.07 | 03.12 ~ 03.13 | 20,000원 ~ 25,000원 | 한국투자증권 |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 개발 |
| 엔젤로보틱스 | 03.06 ~ 03.12 | 03.14 ~ 03.15 | 11,000원 ~ 15,000원 | NH투자증권 |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 |
| 코칩 | 03.06 ~ 03.12 | 03.18 ~ 03.19 | 11,000원 ~ 15,000원 | 한국투자증권 | 2차전지 소형 및 초소형 슈퍼커패시터 |
| 민테크 | 03.07 ~ 03.13 | 03.19 ~ 03.20 | 6,500원 ~ 8,500원 | KB증권 | 전기차 배터리 검사·진단업체 |
| 이노그리드 | 03.12 ~ 03.18 | 03.20 ~ 03.21 | 29,000원 ~ 35,000원 | 한국투자증권 | 클라우드 전문기업 |
| 아이엠비디엑스 | 03.14 ~ 03.20 | 03.25 ~ 03.26 | 7,700원 ~ 9,900원 | 미래에셋증권 | 정밀 의료 및 조기진단 액체 생검 플랫폼 |
(1) 오상헬스케어
공모주 청약 : 2024년 3월 4일 ~ 5일
수요예측일 : 2024년 2월 21일 ~ 27일
공모가 : 13,000원 ~ 15,000원
상장일 : 미정
주관사 : NH투자증권
1996년 설립된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 기업인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진단, 분자 진단, 면역 진단 등 다각화한 체외진단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로 설립 1년 후 병원에서 혈 검사용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국내 최초 개발했고, 2003년에는 개인용 혈당측정기를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1분기 내에 코로나 19, 독감 콤보 키트의 미국 식품의약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상헬스케어는 이처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 중심이 글로벌 사업구조를 구축해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출액의 97.3%를 해외시장에서 기록하고, 100여 개국 140개 거래처를 보유하는 등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3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3413억 원으로 22년 전체매출보다 76% 증가했습니다. 202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501억 원, 1207억 원으로 22년 전체 영업이익의 세배 이상 초과 달성했습니다.
오상헬스케어는 상장 이후에는 연속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체외진단기를 출시해 이를 연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19, 독감 콤포 진단키트의 FDA EUA 승인을 받은 후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 공급하여 미국 대형기업과 경쟁하고, 이 외에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국가와도 생산거점 설립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디앤디파마텍
디앤디파마텍은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제출 요구에 일정이 연기되었습니다. 디앤디파마텍은 3월말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고, 다음달 중순쯤 수요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공모주 청약 :2024년 3월 6일 ~ 7일 ,연기
수요예측일 :2024년 2월 22일 ~ 28일,연기
공모가 : 22,000원 ~ 26,000원
상장일 : 미정
주관사 : 한국투자증권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대사성질환, 퇴행성 뇌질환, 섬유화 질환 치료제의 발굴 및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입니다. 이번 상장은 2020년과 2021년 그리고, 올해 3번의 시도 끝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전 실패는 당시 핵심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치료제의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점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번에도 금감원은 지난해 파두사태를 계기로 기업의 증권신고서를 꼼꼼히 살피고 있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습니다. 금감원은 디앤디파마텍의 미래 실적 추정치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럼에도 디앤디파마텍은 주력 파이프라인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DD01' 2 상의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그리고,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질 경우 투자자들이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에 주식을 팔 수 있는 풋백옵션을 3개월 제시했습니다.
21년 매출액은 13억, 22년 매출액은 6억을 기록했지만, 23년에는 3분기 만에 160억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1년부터 23년 3분기까지 계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디앤디파마텍의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GLP-1 기반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상업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삼현
공모주 청약 : 2024년 3월 12일 ~ 13일
수요예측일 : 2024년 2월 29일 ~ 3월 7일
공모가 : 22,000원 ~ 26,000원
상장일 : 미정
주관사 : 한국투자증권
삼현은 자동차, 방산 및 로봇의 핵심 부품인 모터, 제어기, 감속기 모듈화 및 통합화한 제품인 3-in-1 설루션 제품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전동화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으며, 자동차, 스마트 방산 시장에 로봇 및 미래모빌리티 시장 등 신규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현은 현대모비스 등이 주요 고객사이고, 국내외 기술 특허를 37건이나 가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삼현은 자동차 전장부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CVVD가 매출의 50% 이상으로 매출비중 1위고, DCT가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이 727억 원으로 2022년 전체 매출액을 넘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줄어 당기순이익이 올해 72억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청약에서는 유통물량이 18%로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4) 엔절로보틱스
공모주 청약 : 2024년 3월 14일 ~ 15일
수요예측일 : 2024년 3월 4일 ~ 8일
공모가 : 11,000원 ~ 15,000원
상장일 : 미정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2017년 설립된 엔절로보틱스는 의학과 공합을 결합한 고유 기술을 활용해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왔습니다. 인간행동 의도파악 기술, 정밀한 힘 제어가 가능한 구동기 설계 및 제어 기술, 인간적응형 보행궤적 및 보조력 생성기술을 확보해 장애인을 위한 보행보조 로봇, 환자의 보행재활을 위한 의료로봇, 일상생활 보조로봇, 산업현장의 근력증강 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고급 로봇 부품 브랜드도 출시했습니다.
엔절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 지장의 후발주자이지만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 의료재활용로봇 '엔젤렉스 M20'은 신촌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70여곳에서 판매되어 환자 재활 훈련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당기순손실이 78억 적자이지만, LG전자가 7%의 지분을 소유한 미래성장가치가 높은 기업입니다. 현재 장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로봇주에 대한 관심이 식을 수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5) 코칩
공모주 청약 : 2024년 3월 18일 ~ 19일
수요예측일 : 2024년 3월 6일 ~ 12일
공모가 : 11,000원 ~ 15,000원
상장일 : 미정
주관사 : 한국투자증권
1994년 설립한 코칩은 초소형 2차 전지 제조 전문기업입니다. 카본계 칩셀카본과 칩셀리튬 베터리 제조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2002년 삼성전기의 카본계 2차전지 부문을 인수해 배터리 산업에 진출했고, 다양한 전방 산업의 초소형 2차 전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고난의도인 초소형 전지 제조 기술부터 전극 및 전해액 등의 핵심 소재 조성 제어 기술을 내재화하는 등의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초소형 2차 전지는 쌀알보다 더 작은 크기지만 친환경, 고성능, 안정성에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코칩은 IT 기기용 초소형 2차전지 시장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활용분야도 매우 넓습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259억 원으로 이중 카본계 이차전지인 슈퍼커패시터로 전체 매출의 67.5%인 175억 원을 올렸습니다.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리튬계 이차전지 생산설비 확장에 투자해 이차전지 전문기업의 면모를 갖춘다는 방침입니다. 후에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나 블루투스 이어폰, 스마트워치, 드론 등의 소형 전자기기로 공급을 확장한다는 목표입니다.
코칩은 2차 전지 관련주로 분류된 장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슈퍼 커패시터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6) 민테크
공모주 청약 : 2024년 3월 19일 ~ 20일
수요예측일 : 2024년 3월 7일 ~ 13일
공모가 : 6,500원 ~ 8,500원
상장일 : 미정
주관사 : KB증권
민테크는 2015년에 설립되어 전기차, 에너지 저장 장치 배터리 검사 및 진단 기술 전문 업체입니다. 민테크는 2차 전지 검사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을 도입해 셀 제조 → 팩 제조 → 사용 중 → 사용 후 총 4단계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기존 검사 기술보다 짧은 진단 시간과 낮은 비용으로 정확한 진단, 불량 검출, 불량 유형 구분 및 배터리 등급 판정이 가능한 진단 기술 및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습니다.
민테크가 개발한 진단기기는 SK온, 현대자동차, 삼성 SDI, LG에너지설루션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에 납품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 성일하이텍, GS에너지, 포스코홀딩스 등도 파트너사이며,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전국 테크노파크의 배터리산업화센터 등의 공공기관도 주요 고객사로 보유 중입니다.
민테크는 지난해 매출 174억 원에서 올해 402억 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지난해까지 영업이익은 적자였지만, 올해 40억 원으로 흑자전환, 2025년 165억 원을 예상합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2025년 170억 원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7) 이노그리드
공모주 청약 : 2024년 3월 20일 ~ 21일
수요예측일 : 2024년 3월 12일 ~ 18일
공모가 : 25,000원 ~ 35,000원
상장일 : 미정
주관사 : 한국투자증권
2006년에 설립된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이 처음 등장했던 2009년도부터 해당 분야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설루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관제 & 운영관리, 컨설팅 등 클라우드 전 영역에 걸친 사업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노그리드는 2011년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설루션인 '클라우드잇', 2018년 오픈스택 기반의 '오픈스택잇', 2020년 멀티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 '탭클라우드잇', 2021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환경을 위한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 등을 선보였습니다. 클라우드잇은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됐고, 국산 클라우드 제품군 중 최초로 국정원 CC 인증을 비롯해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해 보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지난해 이노그리드는 기술성 평가에서 NICE평가정보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A, BBB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8년간 총사업비 약 1400억 규모의 다양한 정부 R&D 과제를 수행했고, 소프트웨어 저작권, 특허, 품질인증을 포함해 총 272종의 지적재산권을 취득했습니다.
이노그리드는 2020년 매출액 90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에서 2023년 매출액 192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으로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8) 아이엠비디엑스
공모주 청약 : 2024년 3월 25일 ~ 26일
수요예측일 : 2024년 3월 14일 ~ 20일
공모가 : 7,700원 ~ 9,900원
상장일 : 미정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아이엠비디엑스는 암발생 전주기에 걸쳐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및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해 암정복에 도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진행암의 정밀진단 및 치료, 수술 후 재발 조기탐지, 암조기진단 등의 3가지 사업분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국내 최초로 임상 적용에 성공한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주요 플랫폼으로는 조기 암진단 플랫폼 캔서파인드,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 탐지하는 캔서디텍트, 진행성 암의 예후/ 예측 진단 플랫폼 알파리퀴드 100과 알파리퀴드 HRR 등 국내 유일 암 치료의 전주기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출시했습니다.
2014년부터 창업자 간 공동연구를 통해 액체생검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보하고, 창업 5년 만에 국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시장 M/S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고도화된 NGS 액체생검 플랫폼 기술을 통해 해외시자의 입지를 강화하고, 치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현재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3여 곳의 전문의료기관에 처방,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에 표적항암제 동반 공급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매출액은 2020년 157억에서 2023년 3분기 2,927억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적자인 상태입니다. 하지만 시장 확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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